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금요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북한의 무기 개발 위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 국제 사회의 도움을 촉구했습니다.
윤 장관의 보수 정권 하에서 한국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시기에 수년간 역사적 짐을 안고 있던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습니다.
윤 장관은 독립기념일 기념식에서 내년은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양국 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한국 점령에 맞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것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지금 한국과 일본은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의 안보 협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연설에서 한국이 북한과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통일은 우리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주적'이라 칭하며 통일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말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적과의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북한의 무기 실험에 대응해 한국군과 미군이 때로는 일본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강화한 이후 한반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한국 정부는 탈북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의 "폭정과 인권 유린"을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