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튀김 한 조각으로 변하고,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그녀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예, 정말 넷플릭스의 K-드라마 중에서도 치킨 너겟은 채도가 높은 색감과 터무니없는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성공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출연진 주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
2019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극한직업'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이 박지덕 작가의 웹툰 '달콤살벌 치킨'을 원작으로 한 초현실적이고 기발한 코미디 치킨 너겟에서 또다시 가족과 치킨에 관한 이야기를 위해 재회합니다.
또 다른 대히트작인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안재홍이 호평을 받은 코미디 'LTNS'의 안재홍과 스크린을 공유하며, '나의 악마님'의 스타 김유정이 파격적인 변신으로 스토리의 중심을 잡는 주인공을 연기합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기존 한국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디스토피아 드라마, 반전 스릴러, SF 텐트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중에서도 치킨 너겟은 채도가 높은 색감과 강렬한 톤,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K-드라마는 본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입에 쏙 들어오는 30분 분량의 10개의 에피소드(이 중 3편은 언론에 미리 공개됨)를 통해 우리는 중소기업 사장 최성만(류)과 그의 인턴 고백중(안)의 환상적이고도 기묘한 곤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어느 날 작은 기계 제조 공장에 의문의 기구가 배달되고, 성만의 애교 많은 딸 최민아(김)가 후라이드 치킨을 나눠 먹으러 들렀다가 수면 보조기라고 착각하고 안으로 들어온 민아는 전날 밤 14시간밖에 못 잤기 때문에 매우 피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계의 깜빡이는 불빛이 켜지고 바이저 너머로 탕수육 튀김 한 조각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녀는 갑자기 사라져 버립니다.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이 달려가 문을 열자 그 안에는 치킨 너겟이 한 마리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딸이 튀김 한 조각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성만은 백중의 도움을 받아 기계의 기원을 추적하고 딸을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첫 번째 과제는 민아를 다른 치킨 19조각과 함께 테이크아웃 박스에 버린 동료의 실수로 민아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감독은 고조되고 양식화된 코미디 브랜드로 유명하며, 치킨 너겟의 건조한 유머는 이전 히트작인 극한직업과 드라마 비 멜로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이 시리즈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드라마가 작은 스크린에 등장한 적이 없었지만, 이 드라마의 독특한 스타일과 유머는 작년에 마니아층을 형성한 고 이선균이 출연한 이원석 감독의 연극 코미디 '킬링 로맨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두 감독이 실제 친분이 있는 만큼 두 작품이 DNA를 공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이병헌은 이원석 감독의 비슷한 황당한 단편 영화 '라라랜드'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3년 전 <오징어 게임>으로 데뷔한 이후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한 호연(일명 정호연)의 첫 주연작인 이 시리즈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한 가지는 바로 호연(일명 정호연)의 등장입니다.
카메오로 출연한 그녀는 백중의 전 여자친구 역을 맡았는데,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두 미식가 캐릭터의 관계를 보여주는 빠른 장면은 지금까지 본 것 중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치킨 너겟은 독특한 스타일로 점수를 얻었지만, 이 쇼의 특이한 유머 브랜드에 공감하지 못하는 일부 시청자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 스타일에 너무 집착하고 있습니다.
소재에 대한 이러한 집착은 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를 두 배로 늘릴 때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에피소드 3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중 하나인 인터스텔라를 패러디했는데,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지만 너무 오래 진행되어 웃음을 많이 주지 못했습니다.
폭넓은 코미디를 많이 해온 류승룡은 이 작품에서 상당히 편안하지만, 출연진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LTNS에 이어 또 한 번 뛰어난 연기를 펼친 안재욱입니다. 그의 코믹한 타이밍은 완벽하며 캐릭터의 과장된 요소를 사랑스러운 파토스로 완화합니다.
치킨 너겟이 10개의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이 흥미로운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습니다.
치킨 너겟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